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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생활 4년과 인턴생활 후기 (이준영)

작성일
2021.12.20
수정일
2021.12.20
작성자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관리자
조회수
493

<나의 대학생활 4년과 인턴생활 후기>              

이 준 영/20133761



자유. 자유는 대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특권이다. 고등학생 때에는 듣기 싫은 과목 수업을 들어야만 하고, 맛없어도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좋던 싫던 같은 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야한다. 하지만 20살이 되고 성인이 되면, 우리에게는 자유가 주어진다.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들과,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사먹고, 내가 듣고싶은 교양과목을 챙겨들을 수 있다.


 4년간의 내 대학생활은 정말 자유롭고 만족스러웠다. 1년간 재수를 하면서 내가 무슨 공부를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았다. 내가 좋아하면서 잘할수 있는 외국어를 공부해,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럽, 미주 등 다양한 곳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중, 희소성이 있고 국제대회에서 공식언어로 사용되는 프랑스어를 선택했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때에는 실망이 컸다. 프랑스어를 살려서 취업한 선배나 실질적인 조언이나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남자 선배는 더더욱 없었다. 그래서 훗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수님들의 수업을 열심히 따라갔고, 외국어는 어휘와 발음이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정말 많이 읽었다. 즐기면서 공부하다 보니 학점도 좋게 나왔다. 운좋게도 방학은 프랑스에 있는 친척집에서 지냈다. 언어교육원에서 수업을들었고, 현지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회화 실력을 향상 시킬수 있었다.


 2014년, 드디어 2학년이 되었고 밑으로 14학번 후배들이 들어왔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서 그들과 많이 놀고, 공부도 도와주고 다양한 것을 같이했다. 스터디를 받고, 스터디를 해주면서 기초를 더 다졌다. 잘 따라와주는 후배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덕분에 2학년 1학기에 DELF B1을 딸 수 있었다.


 방학때 토익을 보고 괜찮은 결과를 얻었다. 많이 풀어보고 다양한 유형을 접해보니 좋은 점수를 얻었고, 그 점수로 좋은 곳에서 군생활을 할 기회를 획득했다.


2014년 11월 초 경, KOTRA에서 다년간 근무하신 장병석 교수님 특강이 있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것인지, 해외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을수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자극을 받았다.


2015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렸다. 운좋게도 미디어부 안내,통/번역 기회를 얻어서 다양한 스포츠 단어를 익혔고, 다른 외국어를 전공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2015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21개월간의 시간은 평택 미군기지에서 보냈다. 미군들과 훈련을 받고 같이 생활하면서 군대에서만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다 경험했다.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기는 법과 영어 회화 실력을 길렀고, 틈틈히 교환학생 갈 준비를 했다.


 전역하고 5주 뒤, 프랑스 파리 13대학으로 2학기 동안 교환학생을 갔다. 수업은 굉장히 어려웠다. 한국인 교수님께서 한국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로 가르치지만, 프랑스에서는 정반대이다.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지만,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것을 느꼈다.


 2018년 9월, 내 대학생 마지막 학기는 회장으로써 보냈다. 여초집단의 대표를 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승낙했고, 많게는 6살까지 차이나는 아기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부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임원들과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하면서 이색적인 경험으로 마무리 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 있는 인쇄, 디자인, 옥외 광고 배너등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중이다. 싱가포르는 면적이 작고, 지하자원이 없어서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자원은 인적자원이다. 전 세계에 있는 인재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외국인이여도 실력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그런곳이다.


앞으로 졸업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외국어 공부는 많은 기회를 불러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충분히 안목을 넓힌 후,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뿌린만큼 거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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